기업은행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은행주 중 하나로
배당금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배당주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기업은행의 배당금 특징과 효과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기업은행 배당금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업은행은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입니다.
2023년 기준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약 7%대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중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인 4.5%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 예금 금리가 3~4%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은행의 배당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기업은행의 배당 특성과 효과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은행 배당금의 특징 4가지 - 다른 은행과 무엇이 다르지?
기업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다른 독특한 배당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합니다.
1. 정부가 대주주인 특수은행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인 특수은행으로,
기업은행법에 따라 자본금의 50% 이상을 정부가 보유해야 합니다.
현재 정부 지분율은 약 51.8%로, 이러한 지배구조는 배당정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 지분이 높다는 것은 배당정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민간 금융지주회사가 경영 상황에 따라 배당률을 크게 변동시키는 것과 달리
기업은행은 비교적 일관된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높은 배당성향 유지
기업은행은 최근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약 25~30% 수준입니다.
이는 다른 시중은행들의 20~25%보다 높은 수준이며
쉽게 말해 기업은행은 벌어들인 순이익 중 더 많은 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3. 연 1회 결산배당 실시
기업은행은 KB금융이나 신한금융과 같은 다른 금융지주회사들과 달리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연 1회 결산배당만 실시합니다.
따라서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말 배당기준일(보통 12월 31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4. 경기변동에 따른 배당 변동성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특성으로 인해 경기 침체기에는
부실률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연히 배당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반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강화될 경우에는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업은행 배당금을 활용한 투자전략 - 어떻게 해야할까?
기업은행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배당락일 전후 전략
기업은행의 배당락일은 보통 12월 말이었으나
2024년부터 배당기준일이 1월 이사회 회의 이후에 결정되는 것을 변경되었습니다.
평균 3월 말 즈음이 배당기준일이 됩니다.
배당락일 직전에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금을 받은 후
매도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배당 이벤트를 가격에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배당락 이후 주가가 배당금만큼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기업은행은 배당락 이후 평균적으로
배당금 대비 약 70~80% 정도의 주가 하락을 보였습니다.
즉, 1,000원의 배당금을 받았다면 주가는 약 700~800원 정도 하락했다는 의미로
순수익은 200~300원 정도가 됩니다.
이 전략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2. 장기 배당 복리 전략
기업은행 주식을 장기 보유하면서 받은 배당금을
추가 매수에 재투자하는 복리 전략은 장기 투자자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초기 투자금 1,000만원을 기업은행 주식에 투자하고
매년 받는 배당금(약 70만원)을 모두 재투자할 경우
01년 후: 약 1,070만원
05년 후: 약 1,403만원
10년 후: 약 1,967만원
15년 후: 약 2,759만원
하지만 배당금을 그냥 받기만 하면서 15년이 지난다면
초기 투자금 1,000만원 + 배당금 누적 1,050만원 = 총 2,050만원이 됩니다.
배당 재투자 전략이 약 709만원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밸류에이션 기반 전략
기업은행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3년 말 기준 약 0.4배로
국내 시중은행 평균 0.55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기업은행이 순자산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투자 포인트💡
PBR이 0.5배 이하로 떨어지고
동시에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일 때 매수하는 전략
이 전략은 과거 5년간 약 15%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PBR과 배당수익률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저평가된 시점에 진입하여
높은 배당수익과 주가 상승의 이중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금리 사이클을 고려한 전략
은행주는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업은행도 마찬가지이지만,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일반 시중은행과는 다소 다른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2022년 금리 상승기에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2%에서 1.97%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져 배당금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중소기업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져 오히려 기업은행의 실적이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사이클의 변화를 주시하며 투자 시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 기업은행 배당금의 지급 시기는 언제인가요?
A1 : 기업은행은 연 1회 결산배당만 실시하며, 보통 결산 이후인 3월 말에서 4월 초에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Q2 : 기업은행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A2 :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Q3 :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가요?
A3 : 기업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인 특성상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4 : 기업은행 주식 매수의 최적 타이밍은 언제인가요?
A4 :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점이 매수 적기로 볼 수 있습니다
- PBR이 0.5배 이하로 떨어지고 배당수익률이 6% 이상 상승했을 때
-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이 있을 때
-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는 시점
-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강화되는 시기
마무리!
기업은행은 국내 상장 기업 중에서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배당주입니다.
정부가 대주주인 특수한 지배구조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으로 인해
일반 시중은행과는 다른 매력적인 배당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배당수익률(7%대)과 상대적으로 낮은 PBR(0.4배)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금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수익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다만, 기업은행도 결국은 경기 변동과 금리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 금융주이므로
이러한 거시경제 요인을 함께 고려한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만을 쫓기보다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합니다.
결국 성공적인 배당주 투자의 핵심은 '인내'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배당금을 재투자하면서 복리의 마법을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기업은행 배당주 투자가 여러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기업은행 배당금이 궁금한 모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